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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이민 과연 나도 갈 수 있을까? (유학, 이민, 구직 등등) - 1부
    캐나다 이민 2020. 8. 14. 18:29

     

    밴쿠버 다운타운 사이언스월드

    이민에 관한글은 너무나도 다뤄야 할 양이 많기때문에 4부작으로 쓸 예정입니다.

    1부에서는 캐나다이민을 가고싶어하는 유형, 캐나다 생활의 장점과 단점,

    2부에서는 캐나다의 이민시스템,

    3부에서는 캐나다의 이민전략,
    4부에서는 캐나다의 직업, 생활비 등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작성할 예정입니다.

    1. 캐나다 이민 왜 가고싶을까? - 나이유형별

    캐나다 이민을 가고자 하는사람들은 대부분의 유형이 있습니다.

    나이 유형별로 크게 한번 분류해보자면 보통 대부분 이런데요. 

    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10대

    주로 부모님의 손에 의해 한국에서 초중고를 재학중 유학을 온 케이스. 한국과는 다르게 학교생활에서 여유시간이 꽤 있기때문에 마음맞는 친구를 찾고 적응시기만 잘 넘긴다면 보통 한국을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PS : 주변 아이들을 보면 휴가로 한국을 놀러는 가고싶어하는 것 같네요. 😁

     

    - 20대 

    워킹홀리데이, 교환 학생, 어학연수, 컬리지 혹은 유니버시티 유학인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경험을 쌓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지만 살아보다가 캐나다가 마음에 들어서 아예 정착할 계획을 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필자의 경우도 대학 시절 어학연수로 밴쿠버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고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 직장생활하고 결혼한 뒤 이민계획을 세워 다시 캐나다로 온 케이스입니다. 

    - 30대 

    30대부터는 20대의 이유로 오는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에 대한 회의감, 혹은 자녀교육에 관한 이유등으로 서서히 이민을 계획하는 시기입니다. 이미 한국에서의 경력도 있고 수입도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만큼의 소득이나 생활등을 유지할 수 없을까봐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 필자도 30대 초반에 직장생활하다가 캐나다로 이주를 하였고 초반에는 정말 많은 직업들을 경험하며 고생(?) 아닌 고생을 하면서 서서히 자리잡았던 것 같습니다.

     

    - 40대

    40대부터는 30대의 이유와 비슷하지만 자녀교육에 의해 오시는 비율이 훨씬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40대부터는 한국에서 이미 자리잡으신 경우가 많고 이민에 필요한 점수는 좀더 낮아지는 시기이기때문에 이민에 대한 진입장벽이 더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40대의 경우는 실패의 리스크도 더욱 크고 이민점수 만들기도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기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이민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에 현지에서 봤을때 이민을 가장 독하게(?) 도전하시는 세대시기도합니다.

     

    -50대 

    사실 50대부터는 자녀가 초청을 하거나 사업이민등으로 오시는게 아니라면 쉽지는 않고 적응또한 쉽지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50대에는 자녀가 초청하는게 아니라면 오시지말라고 권해드리고 자녀교육때문 이라면 자녀만 어느정도 컷을때 혼자 따로 보내라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고 본인이 강력하게 희망한다면 도전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60대 이상

    이때부터는 캐나다에서도 대부분 정년은퇴를 할 나이고 놀러오시거나 가족초청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캐나다 이민의 장점과 단점

    낚시하러 자주가는 Barnet Marine Park - 사진출처 JADEN NYBERG

    많은 분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내요이지만 사실 아주 주관적으로 답변 할 수밖에 없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라이프 스타일, 취미, 좋아하는 날씨, 성격등이 모두 다르기때문이지요.

    또한 캐나다내에서도 어느도시냐에 따라 날씨, 분위기, 물가 등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캐나다생활이란 말은 너무도 광범위 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디살든 내가 마음이편하고 가족을 꾸려갈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그곳이 파라다이스 라고 생각합니다.

    주관적으로 캐나다 - 밴쿠버에서의 생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장점

    1.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날씨

    겨울에는 레인쿠버라는 오명이 있는(?)  레인쿠버이지만 겨울에는 춥지않고 여름에는 덥지 않은(햇빛만 피하면) 날씨라는것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일 것 입니다. 바닷가 옆이지만 습기가 없는 편이고 특히 늦은봄에서 가을까지 날씨는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하는 밴쿠버입니다. 아웃도어 활동에 아주 좋은 날씨가 지속되며 정말 어디서 사진을 찍든 아주 예쁜사진이 나옵니다.

     

    2. 다양한 인종들, 그리고 적은 인종차별

    밴쿠버에는 아시안이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백인이나 인도계열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캐나다에서 3년동안 인종차별을 받아본것은 그나마 간접적인(긴가민가한)케이스를 합쳐서 2건정도 였습니다. 사실 뒤에서 어떻게 말하든 대놓고 하지않는다면 상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미국이나 호주를 갔을때는 대놓고 받았던 적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민자가 생활하기에 참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식당이나 마트도 많기때문에 한국음식에 대한 향수도 적은편입니다.

     

    3. 워라벨 ( Work & Life Balance)

    한국에서 직장생활할때 항상 야근, 회식등으로 집에는 잠만 자고 다시 출근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가끔 등산가자라는 건전한(?) 목적으로 동원된 적도 많았는데요 😁. 요즘 한국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확실히 캐나다에서는 노동자에 대한 권리가 아주 잘 정립이 되어있습니다. 

    대부분의 FullTime 기준 하루 8시간 정도를 보통 일하며 건설직 같은경우에는 아침 7시에 출근해서 오후3시에 퇴근하거나 오피스직은 10시출근 6시 퇴근등 회사마다 자유롭게 하는편입니다. (필자는 저 직업들을 다 경험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이후로 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고있는데요, 확실히 시간에 대해서는 터치를 많이 안하는편이고 오히려 업무량이나 역활에 대해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도시락을 먹거나 혼자 사먹는 경우가 많아서 점심시간을 따로 뺴지않고 업무시간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고 혹은 30분정도를 따로 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있으며 이곳에서 아이를 키우며 이민오기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P.S: 한인식당이나 일부 한인회사에서는 한국 혹은 그이상의 노동강도를 강요하는 업체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모두는 아닙니다!). 꼭 노동자의 권리를 잘 알아보시고 불이익을 당하지않기를 당부 드립니다.

     

    단점

    1. 렌트비 및  생활물가

    당연하겠지만 캐나다는 전세가 없고 월세 혹은 자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정착초기에 자가를 사기는 쉽지않고 영주권자 혹은 주정부노미니를 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BC주 기준 외국인취득세(집값의 20%!!) 를 내야합니다.밴쿠버는 북미 서부주요 도시들과 나란히 하는 집값을 자랑하는 곳이기때문에 사실상 외국인으로 집을 사기는 어렵고 렌트를 주로 사시게 될텐데요. 최근 렌트비가 많이 상향이 되었습니다. 밴쿠버다운타운은 정말 많이 비싸졋고 코퀴틀람시티의 경우 2베드 콘도가 2200~2300 불정도 합니다(한국돈 월200만원 정도).  장바구니물가는 제가 살던 서울과 비교하면 오히려 고기값이나 채소값은 저렴한편입니다 (특히 코스트코 만세!). 하지만 공산품은 대체로 한국이 더 싸고 좋은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동차보험료도 한국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반면에 전기세는 싼편이구요 😁
    서울살던 기준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방에서 오신분들은 처음에 정말 적응하기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생활하시던 생활비 대비 얼마나 차이가 날지 꼭 꼼꼼히 확인해보시고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이것 관련하여 따로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2. 언어와 문화

    이건 사실 캐나다의 단점은 아니고 그냥 타향살이의 단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밴쿠버살면서 단점은 돈빼면 없...😂

    어느 나이대의 분들이 오든지 고향에 대한 향수, 언어에 대한 벽은 쉽게 단기간에 정복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건 영어가 약하고 이민 초창기일때보다 오히려 어느정도 캐나다생활에 적응이 되고 영어를 직장생활은 가능할정도로 익히시게 되면 더 크게 와닿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사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내 가족과 나의 행복을 이땅에서 찾을 수 있다면 그것들에 집중하면서 살아야 할 것같습니다.

     


    마무리

    다음 2부에서는 캐나다의 이민시스템에 관하여 다뤄 보겠습니다.

    응원이나 질문댓글 모두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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